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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 한 남자가 친구를 통해 여자를 소개받게 되었다. 그들은 간단하게 이름과 나이,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다음날 저녁 즈음에 만나기로 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그녀를 알고 나를 알면 그녀의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남자는 생각하였다. 남자는 그 여자에 대해 조사를 했다. 방법은 간단했다. 그 여자의 SNS통해 여자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며 어떤 것을 주로 보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에 대해 사소한 것 하나하나 다 체크하고 잠을 이루었다. 다음날 그는 여자를 만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갔다. 그녀가 좋아하는 크림파스타와 레드와인을 주문하고 파스타에는 그녀가 싫어하는 브로콜리를 빼달라고 했다. 순간 여자는 자신과 음식코드가 맞다고 생각했고 호감도는 높아졌다. 그런데 이들은 1시간도 되지 않고 헤어졌으며..
추리소설 명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리뷰! [And then there were none] 는 필자가 고등학생 때 같은반 친구에게 추천받아 읽은 첫 번째 추리소설 이다. 그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처음 읽은 작품이기도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작품에 꼽히기도 하다. 대학생 때 영화제작동아리에서 『아이덴티티』라는 다중인격자가 나오는 영화를 보았는데, 영화의 배경과 매우 비슷했다. 그래서 알아보니 영화의 제임스맨골드(James Mangold)감독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추리소설을 모티브로 한 것이라는걸 알았다. 두 작품의 결말은 모두 관객 혹은 독자에게 다 맡겨버리는 신기한 플롯의 예술작품 같았다. ‘열린 결말’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조금 더 깊이있게 분석해보고 극중 범죄자와 피해자 그리고 사건의 배경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작가소개 아가사 ..
#02. 기본 촬영용어 #01.에서 시나리오구성단계를 알아보았는데, 기본 용어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봐 작성을 합니다. 학생때 공부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정보를 찾아 알아보기 쉽게 정리했던 것을 토대로 올려봅니다. 기본용어 스토리보드 : 영상을 만들기 위해 장면들을 스케치하고, 구현하는 과정 샷(Shot): 영상의 가장 작은 구성단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디졸브나 와이프 등과 같은 영상변화를 처리할 때, 장면 변화의 이음새 역할을 한다. 또한 샷은 컷 이라는 의미와도 같아서 하나의 샷, 하나의 컷 이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하드웨어적인 면에서 컷은, 카메라 버튼을 스타트해서 화면이 스톱될 때까지의 시간으로, 샷 타임과도 같은 의미를 지니며, 소프트웨어적인 면에서는, 화면의 크기나, 앵글, 화면의 내용 등을 말하기도 한다..
[낫] 늦은 저녁 한 여성이 야근을 끝내고 귀가하고 있었다. 하필이면 오지 않던 비가 집에 갈 타이밍에 쏟아지기 시작했다. 하는 수 없이 그녀는 편의점에서 우산을 사들고 지하철역까지 걸어갔다. 그런데, 그녀는 편의점에서부터 지하철역까지 누군가가 자신의 뒤를 따라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뒤를 보니 웬 덩치 큰 남성 한명이 서 있었다. 그녀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한정거장을 간 뒤 버스로 환승을 하기 위해 지하철을 내렸다. 그런데 그녀가 내리자 그 남성도 급하게 내리는 것을 보았다. 그때부터 그녀는 초조해지기 시작했고, 발걸음은 점점 빨라지다 끝내 달려가기에 일렀다. 정거장까지 숨을 헐떡이며 전력질주로 달려갔다. 덕분에 우산을 쓰지 못하고 겉옷이 다 젖어버렸지만, 그녀는 마지막 버스를 탈 수 있었다. 그녀는 ..
#01. 시나리오 구성단계 시나리오 구성단계 1. 소재 찾기. - 소재 : ‘무엇을 쓸 것인가?’의 물음은 결국 소재 선택이다. 소재는 시대의 흐름이다. 그러므로 소재, 즉 글감을 선택할 때엔 오늘날 상황에 맞는 이야기, 즉 시대감각이 있어야 한다. 또한 소재는 주제를 뒷받침해 주는 역할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므로 신중하게 선택되어야 한다. 물론, 소재선택에서는 신선도가 생명이다. 누구나 새로운 이야기에 호기심을 가지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2. 주제, 콘셉트 잡기. - 콘셉트 : 콘셉트(concept)란 개념, 즉, 담아내고자 하는 핵심적인 내용 또는 기본적인 생각을 말한다. 그렇다면 시나리오에서 콘셉트란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주제는 달리 ‘메세지’ 라는 말로 바꿀 수 있겠다. (※ 콘셉트 = 주제 = 메세지) 작..
2016년의 어느날 텅 비어있는 가게에 남성 한명이 홀로 앉아 치킨 한 마리와 소주 한 병을 시켜놓고 전화를 하고 있다. 들리기로는 가족들에게 전화를 하는 것 같다. 아들, 딸, 아내. 아들은 친구들과 게임을 한다고 오지 않았다. 딸은 밤에 치킨을 먹으면 살이 찐다고 오지 않았다. 아내는 집에 들어오지 않고 밤늦게 술을 먹느냐고 도리어 욕을 했다. 끝내 남성은 치킨을 반도 먹지 않고 계산을 하고 나갔다. 소주 한병은 텅 비어있었고, 계산을 하고 나가는 남성의 뒷모습은 무척 쓸쓸해 보였다.
February(2月) Coming soon 일적인 부분으로 인해 2월부터 운영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 연극영화과를 전공하고 현재 방송PD를 하고있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입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제가 아는, 겪은, 좋아하는 것에대한 포스팅과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블로그입니다. 제가 하고있는 분야에 관심있는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싶습니다 :) 일에치여 한 번에 많은 내용을 포스팅하지는 못하더라도 일주일에 5개 이상은 꾸준히 포스팅해볼 예정입니다. 앞으로 제가 중심적으로 다룰 컨텐츠는 영화, 드라마 리뷰와 희곡분석이며 이외에도 아이디어메모, 일상, 책리뷰 그리고 현장에서 있었던 썰등등 많은 컨텐츠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