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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영화/촬영, 시나리오 등

#01. 시나리오 구성단계

시나리오 구성단계


1. 소재 찾기.

- 소재 : ‘무엇을 쓸 것인가?’의 물음은 결국 소재 선택이다. 소재는 시대의 흐름이다. 그러므로 소재, 즉 글감을 선택할 때엔 오늘날 상황에 맞는 이야기, 즉 시대감각이 있어야 한다. 또한 소재는 주제를 뒷받침해 주는 역할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므로 신중하게 선택되어야 한다. 물론, 소재선택에서는 신선도가 생명이다. 누구나 새로운 이야기에 호기심을 가지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2. 주제, 콘셉트 잡기.

- 콘셉트 : 콘셉트(concept)란 개념, , 담아내고자 하는 핵심적인 내용 또는 기본적인 생각을 말한다. 그렇다면 시나리오에서 콘셉트란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주제는 달리 ‘메세지’ 라는 말로 바꿀 수 있겠다. (※ 콘셉트 = 주제 = 메세지)

작가가 과연, 한편의 시나리오 속에서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 그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 주제에는 그 작가의 인생관, 세계관, 가치관이 녹아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한 편의 영화를 다 보고나서 <그래서 어쨌다고?>하는 반응이 나오는 것은 주제, 즉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알맹이 <=메시지=주제>가 빠져있기 때문이다.

주제와 철학과 삶이 일치할 경우, 뛰어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시나리오는 <주제=알맹이=메시지>가 분명하다. 그러나 주제는 너무 강해도 안되고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도 좋지 않다. 은근히 녹아 있어 관객이 느껴야만 한다.

시나리오를 쓸 때 처음부터 주제를 명확하게 잡고가야만 중간에 흔들림이 없다.

 

3. 스토리 짜기

 

4. 디테일하게 인물 구성하기

인물 설정 : 시나리오를 쓰는 것은 결국, 인간을 그리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인간이 등장하지 않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인간을 중심으로 인간이 사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인간 탐구가 가장 큰 목표인 셈이다.

시나리오에서 인물을 설정 할 때는 꼭 필요한 인물만을 내세워야 한다. , 저마다 성격이 주어져야 한다. 그래서 대본을 쓸 때 가급적이면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인물을 내세우는 것이 좋다. 그만큼 성격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성격을 창조해내는 것도 중요하다. 극이 인물의 성격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물은 그만큼 매력적이어야 한다. 인물이 살아있어야 극이 살아있다.

볼거리와 정보전달 차원에서 볼 때 등장인물 가운데 이색적인 직업, 특이한 일, 첨단의 일을 하는 인물이 있으면 효과적이다.

결국 인간이 제대로 잘 그러졌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시나리오의 승패가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5. 대사 작성하기

대사:

  1. 대사가 갖는 기능은 사실을 알리는 역할 외에 등장인물의 심리와 감정을 나타내주며, 스토리를 진전시킨다.
  2. 대사의 기본 조건은 등장인물의 나이, 신분, 직업, 성격에 맞아야한다. 성격을 강하게 나타내기 위해 사투리를 구사하기도 한다.
  3. 대사는 매력이 있어야 한다. 좋은 대사는 평범하지 않고 남과 다른 말로 이루어져야 강하게 기억될 수 있다. 긴장감이 있는 대사도 좋은 대사의 요건이다.
  4. 대사는 이야기의 진행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5. 대사의 매력은 함축미에 있다.
  6. 대사는 생동감이 있어야한다. 생동감은 다른 말로 현실성이라고 바꿀 수 있겠다. 시대 상황에 맞는 적절한 유행어를 구사하는 것도 좋다.
  7. 강조될 대사는 힘이 실려 있어야 한다

(‘나는 너를 사랑해라는 대사보다는 사랑해! 이 더 강하게 와 닿는다.)

 

6. 스토리 정하고 배열하기

플롯 : 시나리오 작업은 일반 문학의 창작행위와는 달리 전체적인 아웃라인. , 밑그림을 그리고 시작해야한다. 대강의 스토리가 잡히면 일어날만한 사건들, 시간, 장소, 인물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미리 짜 놓은 후 비로소 대본으로 들어가 한 신씩 써내려가야 한다. 그래야만 의도한 대로 길을 잃지 않고 끝까지 끌고 갈 수 있게 된다.

 

7. 트리트먼트 작업

(시놉시스 시나리오 전체 요약한 개요. 줄거리를 좀 더 디테일하게 발전시키는 작업)하기

   시나리오 형식

  1. 씬 넘버 매겨주기. ) S#1
  2. 화면에 보여질 장소 적어주기. ) S#1. 패밀리 레스토랑 안 / 저녁시간
  3. 지문 쓰기. 등장인물의 행동, 장소, 시간대, 상황 암시할만한 것 등을 적기

 

* 트리트 먼트 각 씬을 (S#1~마지막#) 표시해서 그 씬에서 어떤 일들이 생기는지 대사 없이 정리하여 쓰는 과정

 

8. 분량 체크하기.

(영화 한편 러닝타임 90분이 보통. 7~10 개의 시퀀스 (하나의 씬이나 여러 개의 씬으로 구성되는 에피소드), 100~120 정도의 씬, 제목, 대사 검토 등.)

 

9. 첫 씬 구성하기.

첫 씬의 중요성 : 보통 90분의 시나리오를 놓고 봤을 때 초반 5분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관객이 극장에 들어가서 영화가 시작된 후 10분이면 그 영화에 대한 가치를 판단해 버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첫 씬은 강렬한 것이 좋다.

일단 관심을 확 끌어야만 관객의 눈도 따라 움직이게 되어 있다. 이는 관객을 사로잡기 위한 의도이다. 처음부터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끝까지 관객을 끌고 갈 수 없기 때문이다.

 

10 마지막 씬 정리하기.

구성 : 기본원칙은 기, , , 결의 4단구성에 따른다.

 

  • (발단) - 스토리를 발전시키기 위해 등장인물, 장소, 시대적 상황 등을 소개해 준다. 러닝타임 90분으로 봤을 때 10분에 해당하는 부분, 20씬 정도가 된다. 그 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 인물, 사건, 예상되는 갈등 등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나타내줘야 한다.

 

  • (전개) - 전체 분량의 80~90%를 차지하는 부분으로 여러 가지 사건이나, 상황이 일어나 그 사건과 상황을 따라 스토리를 전개해 가는 과정이다. 이 부분에서 스토리가 재미있고 없고의 결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삽입되는 에피소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 (클라이맥스) -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 폭발하는 지점을 말한다. 또한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것이 비로소 관객들에게 전해지는 부분이다. 그러나 말로 설명되어지면 안되고 관객들이 가슴으로 느껴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

 

  • (결말) - 비로소 갈등이 해결된다. 가급적 빨리 끝내는 것이 좋다. 또한 여운을 남기는 것이 좋다. 영화를 보고나서 오래 기억에 남도록 마지막 라스트씬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이처럼 보편적으로 4단 구성으로 이루어지지만 스토리의 특성에 따라 3, 5단 구성을 하기도 하고 아예 기본 틀을 무시하고 전혀 새로운 구성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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